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진달래에게 묻다
창 앞에서 지저귀는 새에게 산중의 일을 묻는다 — 진달래는 만발하더냐.
출처 — 시 · 한새암 적다
“창 앞에 봄이 오면 묻고 싶어집니다 — 진달래는 만발하더냐.”


창 앞에서 지저귀는 새에게 산중의 일을 묻는다 — 진달래는 만발하더냐.

막 벙그는 백목련. ‘눈부시게 빛날 내일을 응원해요’.

항아리에 담긴 모란. ‘모든 순간이 다 꽃봉오리인 것을’ 한 줄이 함께 적혀 있다.

‘삶이라는 소풍에서 당신을 만나 행복합니다.’ 연꽃 위로 잠자리 한 마리.

‘무엇이고 왜냐고 묻지 말고 그냥’ — 청모란을 품은 항아리.